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스스로에게 더해줄 수 있는 만족감은 아마 '향'이 아닐까.
잘 정돈된 집과 편안한 인테리어도 좋지만 좀 더 손쉽게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전에 친구가 결혼하면서 집들이 선물로 주었던 룸스프레이가 우리 부부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고, 우리도 나중엔 룸스프레이를 이용해 보자 약속했던 적이 있었다.
최근 근무지가 집이랑 좀 더 가까워진 남편이 집에 머물 시간이 늘어나자 그 때의 기억이 다시 한번 났었던 모양이다.
휴무날 문득 룸스프레이 사러 갈래? 하고 얘기가 나와서 같이 신세계 백화점에 들렀고 구경하며 들었던 생각은
스프레이 형식으로 사면 향 지속시간이 조금 아쉽지 않을까??너무 신경 써서 주기적으로 뿌려줘야 되지 않을까??
손이 덜 가는 방식에서 원하는 향을 찾다가 우리가 향한 브랜드는
다니엘 트루스
-디퓨저-
마냥 처음 와본 브랜드는 아니었다.
오일 향수를 써본 적이 있었기에 조금은 친숙하면서도 자연의 냄새를 닮은 다니엘 트루스의 향.
나름 내추럴 인테리어로 꾸며보려 했던 우리 집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평수는 30평대가 조금 넘는 집.
아마도 2개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을 받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모험이지 않을까? 하는 소심한 걱정 때문에 우선적으로 하나만 사서 돌아왔는데 바로 며칠 뒤에 추가 구매를 했다는 이야기..ㅋㅋㅋ
처음에 우리가 골라서 온 향은 블루 세이지 블라썸-108,000원
새벽 이슬에 젖은 신선한 풀잎과 울창한 숲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향.
그리고 우리가 나중에 추가 구매를 한 것은 밤쉘-108,000원
미국 서부 청정 지역의 작약과 보라색 과일 열매껍질 오일을 블렌딩해 깊고 부드러운 감성의 향을 연출.
*설명은 홈페이지 참조*
샘플 향수를 2개 챙겨주셨는데 마지막까지 제일 고민하던 디퓨저 향 2가지를 골라서 오일향수로 넣어 주셨다.
tmi.추가 구매 한 건 다른 향🤭
그리고 카탈로그
안에 두가지 리드가 들어있는데 나무 모양은 그냥 인테리어 용으로 원하는 만큼 넣어서 이용가능하고
검은색이 발향 조절이 가능한 리드라 조금씩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참고로, 우리는 안방용은 3개 거실엔 5개를 넣어 줬다.
+거실은 아침마다 리드를 뒤집어 주고있다.
한 병을 다 부어서 사용해 주면 용량은 딱 맞게 들어가진다.
붓자마자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기분전환이 되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병 자체도 너무 예뻐서 인테리어용으로 뛰어난 편인 듯 해 병은 계속 두고두고 이용할 듯♥
(병도 하나하나 불어서 만든 핸드메이드 라고 들었다.)
이번달 동안이었나? 디퓨저 2개 구매하면 10%할인을 해준다 해서 나중에 추가 구매를 진행하면서 앞에 결제했던걸 같이 합산으로 해주셔서 할인까지 받고, 증정으로 받은(15만 원 이상 구매) 트래블 키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오일 헤어 미스트 3가지.
아직 사용은 안해보았지만 향을 맡아보니 사용하면 아마 인간 다니엘 트루스 될 것 같은 향 그 자체ㅋㅋㅋㅋㅋ
자연을 닮은 향을 맡고서, 빨리 써보고 싶게 만드는데 증정으로만 나오는 애들이라 사용하기 아까워짐ㅜㅜ
+첫날 먼저 구매했던 디퓨저의 양이 3일 사이에 줄어든 양을 보고 좀 마음이 쓰리긴 했지만.. 빨리 쓰면 또 새로운 향으로 구매 가능하단 사실에 설레기도ㅋㅋㅋㅋㅋ...
그리고 젤 중요한 발향에 대하여.
거실에 환기 겸 조금 열어두는 베란다 중문 때문인지 향이 진하게 왁! 하고 난다기보단 집에 들어서고 나면 코끝에 살짝 스쳐 지나가면서 이게 뭐지?? 하고 한 번 의식되면서 은은하게 나는 듯한 느낌.
그나마 좁고 외풍이 덜 드는 안 방에는 부드러우면서도 확연하게 느껴지는 편이나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좋아:)
겨울 되면 문을 좀 더 꽁꽁 닫게 되고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산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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