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스스로에게 더해줄 수 있는 만족감은 아마 '향'이 아닐까.잘 정돈된 집과 편안한 인테리어도 좋지만 좀 더 손쉽게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전에 친구가 결혼하면서 집들이 선물로 주었던 룸스프레이가 우리 부부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고, 우리도 나중엔 룸스프레이를 이용해 보자 약속했던 적이 있었다. 최근 근무지가 집이랑 좀 더 가까워진 남편이 집에 머물 시간이 늘어나자 그 때의 기억이 다시 한번 났었던 모양이다. 휴무날 문득 룸스프레이 사러 갈래? 하고 얘기가 나와서 같이 신세계 백화점에 들렀고 구경하며 들었던 생각은 스프레이 형식으로 사면 향 지속시간이 조금 아쉽지 않을까??너무 신경 써서 주기적으로 뿌려줘야 되지 않을까??손이 덜 가는 방식에서 원하는 향을..